구)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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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09 04:40
조회
57
저는 후회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후회하는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후회가 많이 되네요. 당뇨에 대해서 보다 진작부터 두려움을 가졌다면... 특히 이번 8월 인도네시아에 있는 동안 너무 무방비로 지내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이 자주 납니다. 그런 제가 싫어지구요. 



좋은 점은 후회하는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과 주님 앞에 더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성에 대해서 말하고 다니면서도 주님 앞에서 고독을 그다지 즐기지 못했는데 이제 다시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할 때는 금식하면서 주님과만 며칠씩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사역한다고 지난 15년 동안 주님 앞에 오랜 시간 있으며 제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꺼내보던 때가 아주 드물어졌습니다. 육신도 문제지만 영적인 면도 다시 다잡아야 하는 시간입니다. 



근육이 많이 줄어서인지 걷는 것이 힘이 들지만 더 많이 걸으려고 합니다. 어제 밤에도 아내와 올림픽 공원 안을 걸었습니다. 다리의 피곤감이 오지만 컨디션은 훨씬 좋아지네요. 



11월에 너무 집중되어 있는 강의도 다섯 개나 취소를 했습니다.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집중과정 PSP가 가장 문제가 됩니다. 가능하면 가려고 하는데 다리 근육 검사와 안구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하겠습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서 건강을 지키고 주님이 주신 사역을 완수 할 수 있도록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