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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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생일 축하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0-05-23 23:21
조회
65
오늘 온 가족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제 66번째 생일이 지난 5월 17일이었고, 직장에 다니는 아들을 생각해서 5월 19일 토요일에 함께 모여 점심식사를 하려고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월 13일에 아들 직장에서 홍대 주점에 갔던 직원이 열이 난다고 해서 이 주 동안 재택 근무를 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정했던 식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들네 가족 없이 5월 19일에 아내와 딸과만 조촐하게 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 회사 직원이 음성판정을 받아서 생각보다 재택근무가 일찍 풀리게 되었고, 아들과 며느리가 섭섭하다고 오늘 식사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둘째 손자를 보려고 뜰에 나왔는데, 이제 걸음마를 하는 둘째 손자 지호가 혼자 아장아장 걷는 것이 정말 신기해서 들여다 보고 있는데, 그 모습을 딸이 찍었네요...

오늘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