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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자매의 추천의 글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1-05-30 20:31
조회
70
죠이 출판사의 신현정 간사가 이번에 쓰는 죠이 스토리에는 인도네시아 간사의 추천의 글이 하나 들어가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수시 자매에게 글을 부탁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과분한 추천의 글을 보내왔네요. ㅠㅠ. 여기에 먼저 올려봅니다.


수시 시누라야 (Susi Sinuraya)

죠이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처럼 저도 죠이에 참여하면서 제 삶이 바꾸는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동안 인도네시아 죠이에서 총무로 섬기게 된 것은 제 인생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일이었습니다.

1992년 처음 죠이가 시작될 때부터 죠이는 많은 학생들에게 삶의 일부처럼 느낄 수 있는 대안적 공동체가 되었으며 특히 변화에 대해 열려있는 공동체였습니다. 죠이에서 하는 활동 가운데 과거에 하던 방식과 똑같이 하는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죠이는 어떤 결정을 할 때 언제나 주님의 인도하심에 주목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은 때로는 사역을 하는 회원들이 느끼는 필요를 통해, 혹은 죠이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죠이는 안전지대 (comfort zone)에 머문 적이 없었습니다. 죠이는 사역의 균형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다시 움직였고, 새로운 필요를 향해 계속 전진했습니다. 이런 역동성이야말로 죠이의 성장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랜 (plan), 두 (do) 씨 (see)’라는 원칙을 적용하면서 죠이의 미션과 비전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공식이 죠이를 만들어 가는 스피릿을 모두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죠이를 죠이답게 만드는 것은 어떤 사람이든 죠이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각각의 은사에 따라 사역에 참여하고, 셀 그룹에 참여하고 훈련을 받으면서 동일한 죠이의 스피릿을 공유함으로 주님의 제자로 성장해갔습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이 되는 것은 죠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증이었고, 새로 죠이에 오는 학생들은 이런 죠이 회원들의 변화된 삶을 자신들도 경험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번에 빡 손이 쓴 이 책은 이런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죠이라는 모임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말해줍니다. 이 책에는 또한 죠이에 오기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하던 비전과 미션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바라기는 이 책이 변화를 바라는 교회 혹은 대학생 단체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에게 감동과 통찰을 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