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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크레, 바크레 전략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1-06-21 14:02
조회
71
지난 주말에 서귀포에 있는 법환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한 달 전 법환교회에서 BMT라는 선교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다섯 조가 아마 선교계획서를 만들기로 한 모양입니다.

5조에서 저를 초청해서 자신들이 만든 제안서에 대해서 듣고 의견을 내 달라고 해서 참여를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제안이 매우 실천적이로 선교원리에 부합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바끄레 (제주 방언으로 밖이라는 뜻) 전략은 좋은 것 같습니다. 즉 교회 밖의 베트남 사람들을 교회 안으로 들어오도록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페를 만든다든지,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든지, 요리교실을 만든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법환 교회 성도님들이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안크레 전략입니다. 안크레는 제주 방언으로 안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3명의 베트남 성도들이 아주 뜨거운데, 이 분들을 중심으로 바끄레에서 안끄레로 사람들을 초청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참고로 제주도에만 베트남 사람이 3,500명이 있고, 서귀포에만 1,350 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도청에서 나온 공식 통계만 이렇다고 하니 비공식 집계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안크레 전략이 구체적으로 셀 전략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셀 전략은 당장 목사님이 계시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베트남 사람들에게 설명하려면 베트남어를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마침 OMF 사무실에 베트남어를 잘 하는 김재진 간사님이라는 분이 계셔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 장장 네 시간에 걸쳐 셀 사역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해를 잘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기도가 필요합니다. 세 사람으로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셀 사역을 통해 주님께 돌아오도록요...



이 사진에는 세 분의 베트남 사람들과 이름이 있습니다. 남자분은 이 사역을 인도하는 김재태 장로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