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타나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111 (종결)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9 00:15
조회
155
나가면서



생애에 쓰는 다섯 번째 책을 마치는 심정은 그저 책을 다 마쳤다는 홀가분한 심정이 아닙니다. 이제야 마치 숙제를 끝낸 것 같은 심정입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책은 제가 쓰고 싶었던 책의 순서로 말한다면 어떤 면에서 두 번째 나왔어야 하는 책이었습니다. 족자비안 나이트 이후에 바로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직업과 선교에 대한 필요를 보고 순서를 바꾼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은 꽤나 오래 된 것입니다. 세무대학 교수 시절부터 학생들에게 사도행전을 많이 가르쳤고 선교지에서도 늘 사도행전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 사도행전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기회가 있었던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특히 자카르타에 있는 한인들을 위해서 이틀 동안 한 사도행전 강의와 인도네시아 죠이에서 한 수련회에서 사도행전을 다루었던 것 등이 책을 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퍼스펙티브 과정에서 문화적 관점 이외에 성경적 관점의 5과를 강의하게 된 것도 이 책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과의 제목이 “복음을 자유게 함(Unleashing the Gospel)"입니다. 한 문화 안에 머물고 있던 복음이 어떻게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달되었는가를 볼 수 있는 과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5과 전체가 사도행전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을 통해 복음이 유대의 문화를 넘어 헬라의 문화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5과 강의를 준비하면서 다시 사도행전에 대한 깊이 있는 묵상과 전달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도행전에 대해서 글을 쓰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있던 생각들이 글로 나타나면서 보다 선명해지는 경험을 하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큰 기쁨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의 내용과 신약의 다른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 지를 다시 살펴보는 것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제 글을 읽고 코멘트를 해 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SEV 스터디 바이블을 소개해주신 이태웅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 홈피에 와서 제가 매일 조금씩 올리는 글을 읽어주시고 때때로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들 때문에 지치지 않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쉽게 써서 좋다고 하시는데 정말 큰 격려가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해 주시면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보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음 책은 그리스쳔 리더십을 다루게 될 “티모티 만들기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그 동안 OMF에서 받았던 훈련과 경험을 중심으로 쓰려고 합니다. 일 년 뒤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원고를 마칩니다. 이 후로 한 달 동안 여기 게제한 원고를 바탕으로 보완을 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읽어주시고 코멘트를 달아주신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