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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스토리를 읽고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1-04-23 10:25
조회
88
(OMF 사무실에서 함께 섬기는 임하리 선교사님이 죠이 스토리 원고를 읽고 보내주신 소감입니다. 제게 큰 격려가 되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1. 느낀 점 임하리 선교사
JOY스토리를 읽으면서 여느 때처럼 빠져들기 시작했다. 대충 아는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디테일한 부분은 늘 잊어버리니까 ㅋㅋ~ 가슴이 뜨거워졌다. 나도 다시 학생 사역을 하고 싶어졌다. 수양회를 통한 복음전파가 얼마나 전략적이고 강력한 도구인지 새삼 느꼈다.

<교회와 선교>가 지역교회의 선교 참여를 제안하는 안내서라면 는 젊은이 사역자들과 학생 선교 단체에게 주는 ‘친절한 지침서’라는 생각이 든다. JOY 사역을 하면서 ‘목사가 아니어서 더 좋았다’라는 저자의 고백에 고개가 끄떡여졌다. 신학을 하면 달라지는 한국 목사님들이 이 책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책 구성이 스토리로 되어 있어 현장감이 있고 재미있었다. 질문과 답이 사실은 모두 저자가 꼭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대화로 엮어 지루하지 않고 이해가 잘됐다. 그리고 끝 부분에 세미나에 온 소감을 각자 이야기 하는 것으로 책 전체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요약할 수 있어 좋았다. 시험범위를 잘 요약한 모범답안을 보는 것 같았다고 할까! 책에 나오는 JOY학생들의 이름은 실명인지 궁금하다 실명이라면 자신들의 이름이 책에 실려서 기쁠 것 같다.

캠퍼스 사역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 출판되어 기쁘다. 이 책을 읽는 젊은 사역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져 섬기는 공동체들에 불쏘시개가 되었으면 좋겠다. 훌륭한 매뉴얼이 잘 만들어졌으니 지역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소그룹 리더에 이르기까지 리더의 이름을 달고 계신 분들은 꼭 가져가서 사용해 보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라고 권하고 싶다.
Plan->Do->See!
No Involvement! No Commitment!

2. 내용 정리
JOY 모임을 대표하는 메스미팅의 화려함, 그 밑바탕에 깔린 열린 셀 그룹모임, 트레이닝(자원해서 헌신한 만큼만 훈련 받는)과정의 단단한 구성은 일반 찬양 사역이나 대중 집회와는 차별화된다. 창의성, 탁월성, 공동체성, 개방성, 영성이 JOY 사역의 원동력이다.

톰 신부는 ‘자발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젊은이 사역은 지도자가 결정하지 말고 젊은이들 스스로 결정하게 하라. 젊은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 가운데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라. 젊은이들에게서 배워라. 어떻게 깊은 우물에서 아이디어를 길어 올릴까?
파커 J.파머도 <모든 것의 가장 자리에서>라는 책에서 ‘젊은이들을 사귀라 그리고 거기에서 에너지를 얻으라.’ 라고 말하는데 ‘깊은 우물’과 상통한다.

저들이 애쓰시는 것을 주님이 높이 보시고(행전11:19-21) JOY사역이 시작된 동기의 말씀이다. 사도행전의 진행이 인도네시아 대학생들 가운데 계속되었다. 전염성 있는 그리스도인, 선교적인 삶,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추구하는 인도네시아 JOY학생들을 만난 것은 축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