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며칠 전에 인도네시아 빨랑까 라야의 JOY 센터를 위한 기도제목을 올린 것을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사무실에 갔을 때 사무국의 김희숙 간사님이 고대 JOY 출신의 형제가 백만원을 보내면서 어디 쓸지는 대표님이 정하시면 된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래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 형제는 바로 답신을 했습니다. 그 내용들을 보시면 하나님의 응답이 얼마나 정교한 지를 아실 것입니다.

No 1 (제가 신상훈 형제에게 보낸 편지)

신상훈 형제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에 나와서 김희숙 간사님으로부터 형제님이 헌금을 보내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용처를 정하면 좋겠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금액도 결코 적지 않은데, 이렇게 기쁨으로 헌금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빨랑까 라야에 JOY가 개척이 되어 큰 부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가 없어서 기도를 하고 있는 중에 있는데, 혹시 그 쪽에 헌금을 하면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아마 그쪽 사정은 첨부하는 보고서를 보시면 잘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그곳에 헌금하기 보다 다른 곳에 사용하기를 원하시면 편히 말씀해주십시오.

회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손창남 올림

no. 2 (신상훈 형제가 제게 보낸 회신)

안녕하세요, 손창남 대표님.

이렇게 인도네시아의 빨랑카 라야 JOY의 보고서가 나오는 시기에 저희가 헌금을 마음 먹은 것이 너무도 신기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미국 메릴랜드에서 출석교회를 정하는 중인데, 아직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에 두고 있는 빌립보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교회의 초대 목사님이 송영선 목사님이란 분이고, 현재 담임 목사님이 박동훈 목사님이란 분입니다. 송영선 목사님을 만나뵌적은 없지만 JOYer이셨다는 것 같고, 박동훈 목사님은 인도네시아의 선교사이셨다고 합니다.

지난주 예배에서, 최근에 인도네시아에 다녀오신 담임 목사님이 인도네시아의 한 지역의 교회를 건축하는데 재정이 필요하다 언급하시고, 헌금을 요청하셨습니다. 저와 제 아내 (장지영 고대07)는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헌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각자 하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이 마음을 나눴는데, 둘 다 같은 마음을 가졌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왕이면 우리가 사랑하는 죠이선교회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인도네시아에 예배처를 마련하는데 재정을 보탤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보고서 작성 날짜가 3월 29일로 저희 결혼기념일과 같아서, 장지영자매도 많이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