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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는 옛날 성경들이 많이 있었다. BC 3세기에 프톨레미 왕국에서 만든 70인 역의 조각도 있었고, 로만 카톡릭에서 정경으로 사용했던 라틴 불가타라는 성경도 있었다.

하지만 손으로 써야 하는 성경책은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는데, 부자들은 성경에 화려한 그림은 물론 금색이나 은색으로 번쩍거리는 성경을 만들어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구텐베르트의 인쇄술로 성경은 대량으로 양산되었고, 오늘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성경이 있었다. He 성경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실수로 룻기 3장 15절의 룻을 여성 대명사가 아닌 남성 대명사 he로 잘못 조판한 것이 그대로 성경으로 출간된 것이다. 그래서 그 성경을 he Bible이라고 부른다.

얼마 지나 재판을 찍을 때는 이를 바로 잡아 she라는 대명사를 써서 그 성경은 she Bible이라고 부른다.



아래의 성경이 she Bibl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