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12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8 23:52
조회
75
● 성경의 목표

성경이 선교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에서 선교적 근거를 찾을 것이 아니라 성경 말하려는 것이 곧 선교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쎄요. 성경과 선교와의 관계를 이렇게 비유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성경에서 선교를 찾는 것은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것 자체를 재미요 여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한 지역에 가서 그곳에서 재미와 여가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은 것은 아닐까요. 호텔 뷔페에 가는 것 자체가 식사인데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 한두 개를 찾아야 그것이 식사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뒤적이시면서 제자들에게 다시 이곳을 보아라, 저곳을 보아라 하며 40일 동안 강의를 하셨을 텐데 그 장면을 한번 생각해볼까요. 아마도 여러 성경의 부분 가운데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사야서의 한 부분을 보여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사야서 19장에는 애굽이 하나님을 섬길 것을 예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19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20 이것이 애굽 땅에서 만군의 여호와를 위하여 징조와 증거가 되리니 이는 그들이 그 압박하는 자들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겠고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한 구원자이자 보호자를 보내사 그들을 건지실 것임이라

21 여호와께서 자기를 애굽에 알게 하시리니 그 날에 애굽이 여호와를 알고 제물과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경배할 것이요 여호와께 서원하고 그대로 행하리라

22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23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24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25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사19:19-2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애굽 민족에게도 이토록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은 원수와 같은 관계이며 자신들을 괴롭힌 나라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아마 이런 부분이 나오면 빨리 덮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아마도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셨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분명히 강의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출애굽기의 한 부분을 찾으면서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19:5,6)



이처럼 분명한 말씀이 더 있을까요? 세계가 다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모든 민족이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모든 민족에게 관심과 사랑이 있다는 말씀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더 엄격한 잣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