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1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8 23:50
조회
80
들어가는 말



일전에 LA 근처 파사데나라고 하는 곳에 있는 US Center World Mission이라는 곳에 들렀다가 우연히 피터 와그너가 쓴 사도행전 주석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피터 와그너의 사도행전 서문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사도행전에 관한 주석을 쓰기 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도행전에 관한 주석을 썼는지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1,30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사도행전 주석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다른 각도에서 사도행전을 보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영적 전투라고 하는 면에서 또 다른 것은 선교라는 측면에서 사도행전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 전투는 나의 1차 관심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도행전을 선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이미 15년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와그너의 주석으로부터 많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쓰려고 하는 것이 사도행전의 주석은 아닙니다. 하지만 피터 와그너처럼 그 동안 내가 읽었던 사도행전 주석이 선교라는 측면에 대해서 너무 적게 이야기 하거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쓰려고 하는 것이 사도행전의 주석은 아닙니다.



내가 쓰려고 하는 것은 사도행전을 다시 한 번 선교라는 관점에서 조명하고 싶어서입니다. 이미 직업과 선교에서도 그랬고 문화와 선교에서도 사도행전에 대한 조명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주제와 관련해서가 아니라 사도행전만을 놓고 깊이 들여다보면서 선교의 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선교에는 바울과 같은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 당시에도 사도가 아닌 일반 성도들이 흩어져 타문화에서 복음을 전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 모델을 특히 조명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사도행전이 말하는 것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사도행전이나 혹은 사도들의 서신서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복음서를 들여다보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이 이미 어떤 부분에 대해서 말한 부분을 살펴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딱딱한 교리서나 주석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책을 쓸 자신도 없고 또 독자들에게도 유익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전체 책의 목차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나누어 쓰는 데는 몇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조금씩 쓰는 것이 내게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여러분들이 읽고 커멘트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