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62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9 00:03
조회
55
(2) 하나님은 가끔씩 천사를 보내신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사울에게 위로가 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베드로가 옥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그를 구원해주셨다는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체질을 아셔서 우리를 그대로 버려두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천사를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천사를 보내주신다는 것에 제 강조점이 있습니다.



사실은 베드로가 감옥에 갇힌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옥에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 그를 구해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니 다시 옥에 갇혀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면 그가 천사인 줄 알 것 같기도 한데 베드로는 그가 천사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가 진토라는 것을 아십니다. 너무 심하면 꺾어지리라는 것을 아시기에 우리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 (고전 10:13)



사실은 잘 따져보면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들이 반드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당하는 많은 어려움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어려움을 당합니다. 어떤 선교사에게 교통사고가 나는 것처럼 선교사 아닌 사람들도 교통사고를 당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선교사님은 암으로 고생을 합니다. 그러나 선교사가 아닌 사람들도 암으로 고통을 당합니다.



선교사 자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잘못하면 선교사 자녀들에게 불필요하게 동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선교사 자녀 모임에 가서 좌담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선교사 자녀가 자기는 아빠가 선교사라서 초등학교를 세 번 다녀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저의 아버지는 선교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초등학교를 세 번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인천에서 부평으로 그리고 5학년 때는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중학교를 들어갔다가 서울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다시 중학교 시험을 봐서 새로운 중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특권이 있습니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후서 1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고후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