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67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9 00:04
조회
58
● 기도는 현상에 대한 반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바라는 우리의 기도는 개인의 필요를 구하는 차원을 넘어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는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마6:9-13)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을 받게 되는 것과 그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이루기를 원하셨던 일입니다.



처음 인간 아담의 타락 이후로 세계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일에 관심이 없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누군가에 의해서 세워지지 않으면 사단에게 빼앗긴 채로 그대로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질병, 가난, 전쟁, 자연 파괴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것들이 회복되기 위해서 복음이 전해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기도를 보면 그 깊이에 놀랍니다. 그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서 드린 기도를 볼까요.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3:14-19)



결국 성도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가는 것에 대한 사도의 관심과 열정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기도는 우리의 필요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을 대항해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을 보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를 현상에 대한 반역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