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71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9 00:05
조회
64
사도 바울이 자신의 최후를 기다리며 썼다고 알려진 디모데 후서에 보면 그가 어떤 마음으로 사역을 해왔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딤후4:16-18)



만약 자신의 사역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과정에 있는 어떤 선교사의 최후의 모습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면 그는 실패한 사역자라고 평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의 최종적인 관심은 자신이 성공적이 사역을 한 사도로 인정을 받는가 아닌가가 아니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는 가였습니다.



사역자들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을 미국의 어떤 신학교에서는 이렇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 돈을 조심하라! (Don't touch gold!)

● 여자를 조심하라! (Don't touch girls!)

● 영광을 조심하라! (Don't touch glory!)



사역이 잘 안 될 때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챌 일이 없다고 생각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사역이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나 한결 같이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게 될 이 세상의 마지막 장면은 어떻게 됩니까.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려져야 합니다. 요한 계시록에 보면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계7:9-12)



이렇게 예루살렘에서의 경험을 뒤로 하고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으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도를 통해서 이방 땅에 복음이 전해지게 됩니다. 그 후로 더 놀라운 사역들이 사도 바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