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라비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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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라비안 나이트 109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8 23:26
조회
151
패밀리 멤버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일종의 북 클럽과 같은 일종의 멤버 제도였다. 사람들이 매달 일정한 회비를 내고 OMF에서는 매 두 달에 한 번씩 책을 보내주는 것이다. 책이야 OMF 안에 천 가지나 되는 책이 있다고 하니 문제는 없을 것이고, 만약 고정적인 독자가 있다면 책을 내는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OMF 내에 있는 많은 책들을 내가 하는 강의와 연계하면 보다 체계적으로 책을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비는 아주 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게 한 구좌를 5천원으로 했다. 하지만 구좌 수는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2 구좌를 후원하면 한 달에 만 원을 후원하게 된다.



일단 시작을 해야만 한다. 패밀리 제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담은 브로셔를 만들었다. 주소와 이름 연락처를 적어서 낼 수 있는 간단한 신청서를 만들어서 강의 때마다 소개를 했다.



2006년에 시작했을 때 3, 4백 명밖에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년 600명에서 700명의 신장세를 보였다. 2012년 말에는 드디어 4천명이 넘었다. 매년 200 명 혹은 300명의 탈퇴율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성장세는 대단한 것이었다. 아래의 그림이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의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수입도 거의 책을 구입해서 발송하는 비용을 충당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회원들이 늘어나고 한 구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구좌, 어떤 경우는 10구좌까지 하는 분들이 생겨 수입도 매달 2,500만 원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 돈의 일부를 선교사 자녀들이 대학에 가기 위해서 한국에 올 때 머물 호스텔을 유지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감사한 것은 이제 많은 분들이 OMF가 어떤 단체인지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사무실로 전화를 한다.



“보내주신 책을 통해서 OMF 선교단체를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OMF 선교사님을 후원하고 싶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말이다.

“보내주신 책을 받고 너무 작은 후원을 하는 것 같아 늘 죄송합니다. 한 구좌 더 하려고 합니다.”

또 어느 곳에 OMF 홍보가 열리면 어김없이 패밀리 멤버들이 와서 “저 OMF 패밀리 멤버입니다.”라고 말한다.



또 한국의 많은 단체들이 이제 OMF가 하고 있는 동원 사역을 따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제 OMF 선교사가 그리고 OMF에 후원하는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느끼는 선교단체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