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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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장을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9-11-29 17:03
조회
53
어제 집에서 김장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조금 했는데, 이제 아들네, 나가사는 딸을 의식해서 예전의 두 배를 합니다.

어제 오전부터 무우와 양념을 사러 다니고 오후부터 무우 씻고 다듬고 하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아내가 올 김장에서 가장 제가 도움을 준 것으로 든 것이 사진에서 보는 양념 버무리는 플라스틱 판입니다.



어린 아이들 집에서 노는 풀장 비슷한 것인데, 정말 편리하더군요.

무우 채 썬 거나 모든 양념을 한 데 섞이도 편하고 절인 배추도 모두 한 판에 올려 놓고, 김장을 했습니다.

그 판만 치우니 깨끗하게 정리도 되었습니다. 어제 밤 12시 경에 깍두기까지 모두 무치고 나서 쓰레기 버리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겨울 준비를 모두 마친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김장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힘은 들어도 마음는 즐겁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