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80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9 00:07
조회
133
11. 성전 안에서 일어난 일



이제 사도 바울의 세 번째 예루살렘 방문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20장에는 다시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전에 사도 바울의 족적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의 사역

사도행전 16장부터 20장에 걸친 길 사역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행적을 연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는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추정을 한 것입니다. 역사적 시간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독자들이 느끼기 위해서 하는 것임을 꼭 마음에 두시기 바랍니다.



A.D. 30 예수님의 승천

A.D. 34년 경: 사도 바울의 회심

A.D. 37년 경: 다소에 머묾

A.D. 45년 경: 안디옥 교회 사역 시작

A.D. 48년 경: 예루살렘 회의 (두번째 예루살렘에 다녀온 이야기)

A.D. 49년: 고린도에서 아굴라 브리스길라와 만남 (글라우디오 때 일어난 역사적 사건)

A.D. 57년: 세 번째 예루살렘 방문 (사도행전 21장)

A.D. 60년: 로마로 압송

A.D. 65년 경: 순교



두 번째 예루살렘에 다녀온 후 바울 선교회 팀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나바와는 요한 마가의 일로 갈라서고 실라가 동승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도 동승합니다. 디모데도 후에 동승합니다.



아시아로 가서 복음은 전하다가 두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아시아가 아닌 마게도니아로 갑니다. 그리고 빌립보, 데살로니가, 아테네, 고린도의 사역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도 바울에게 아시아에 대한 부담이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에베소를 중심으로 하는 보다 장기적인 사역이 나옵니다. 에베소에서 사역을 마무리 하면서 예루살렘으로 가야겠다고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됩니다.



그는 항해 도중에 특별히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 인사를 합니다. 여기부터가 심상하지 않습니다. 이 작별 장면이 다시 보지 못할 사람들처럼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행20:36-38)



그리고 난 후에 사도 바울은 가이사랴를 들러 빌립의 집에서 마뭅니다. 이때 예언을 하는 아가보라는 사람이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이 허리띠의 주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하자 사람들이 울며 말립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철저하게 이루려고 합니다. 13절에서 이미 예루살렘에 가서 어떤 일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