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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108: 조직의 변화는 필연적이다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4-02-27 17:26
조회
15
ch. 16 변화와 과도기

1. 변화란

(1) 변화는 필연적이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강물은 언제나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원칙만 빼고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엘빈 토플러는 이렇게 말했다. “변화는 앞에서 보면 기회지만, 뒤에서 보면 위기다.”

우리는 앞 장에서 조직의 생명주기를 살펴보았다. 변하지 않는 조직은 없다. 조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죽었다는 의미이다. 조직이 성장하지 않으면 조로하고 결국 죽게 되고, 설령 전성기를 맞은 조직들도 안정기를 거쳐 쇠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진행과정이다. 따라서 조직은 변하게 되어 있고, 변해야만 한다.

리더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수동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도 있지만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야한다. 예를 들어 조직이 안정기라고 생각할 때 E 타입의 리더들을 영입해서 조직을 다시 전성기의 상태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이미 안정기를 누리는 조직의 구성원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언제나 변화는 어렵다. 종종 인용되는 통계에 따르면 조직 변화의 70%가 실패를 겪는다고 한다. 최상의 변화라 할지라도 상당한 지혜와 계획이 요구되며 큰 대가가 따르게 된다. 하지만 리더는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는 기업의 리더인 경영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경영자는 기업이 하고 있는 일을 체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업을 포함해서 많은 조직은 평균 50년을 넘기지 못하고 소멸한다. 미국의 포츈 지에서 발표하는 500개 기업 중 10년 안에 50% 이상이 뒤바뀐다. 소멸하는 기업들 가운데 10년 전에는 절대로 소멸되지 않은 것 같은 기업들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서서히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을 리더가 간파하지 못한다면 결국 기업은 자만심 속에서 소멸되고 만다.

(2)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스펜서 존슨이 쓴 우화다. 영어로 “Who Moved My Cheese?”는 “당신의 일과 삶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루는 놀라운 방법 (An Amazing Way to Deal with Change in Your Work and in Your Life)”이라는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두 마리의 쥐와 인간 '헴'과 '호'가 등장하여 치즈를 찾는 과정을 설명해 간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미로 속에서 살며 행복과 성공의 상징인 치즈를 찾아다닌다. 비록 짧은 우화이지만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