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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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4-02-20 00:18
조회
25
밤이 깊어가는데, 잠이 오지 않네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분명히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여기서 일일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래 전에 뉴질랜드 출신 선교사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낚시를 좋아하는데, 보트를 타고 깊은 바다에 가서 할리벗이라는 고기를 낚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할리벗은 이미 잡혔지만 배 안에서 요동을 치면 배를 뒤집거나 배에 큰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사단의 역사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욥기에 나오는 것처럼 사탄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것이 나가지 않는다는 주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오늘 새벽에 마태복음 5장을 묵상하다가 주님께서 박해를 받으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신 말씀에 벼락을 밪은 기분이었습니다.

아, 이런 역설이 가능한가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은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없지만 주님의 명령이시니까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만보를 걸으면서 계속 이런 묵상을 했는데,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오지를 않네요.

아직도 제가 주님의 기준에서 먼 것 같습니다.

연약한 저를 위해 꼭 기도해주세요.

제가 어려움을 당할 때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