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선교

문화와 선교

문화와 선교 24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8 23:34
조회
99
II. 타문화에서의 메시지



앞에서 선교를 타문화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타문화를 그저 이해하려고 한다면 투어리스트 정도의 이해만 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타문화에 가는 이유가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면 다른 차원의 고민이 따르게 된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6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은 유대인들에게도 헬라인들에게도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사도 바울이 복음 증거에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라고 하지 않고 유대인과 헬라인으로 구분한 것은 놀라운 의미가 있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이방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문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역임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그는 헬라인들에게 유대인들의 문화의 옷을 입은 복음이 아니라 헬라인들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은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썼다. 그의 노력은 고린도 전서 9장에 잘 나타나있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하나의 복음이지만 문화의 옷을 입고 전달되는 복음이라고 하는 의식이 사도 바울에게는 매우 뚜렷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이해한 문화의 차이가 복음 증거에 있어서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