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21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8 23:54
조회
52
핍박에 맞서는 그리스도인들의 담대함은 어디서 나옵니까? 그것은 공동체입니다. 제자들의 공동체는 여러 가지 유익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핍박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핍박을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마치 럭비를 할 때 스크럼을 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기독교 작가인 필립 얀시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혼자 할 수 없는 일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결혼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공동체가 핍박에 맞선다고 했을 때 무슨 성명을 낸다든지 물리적인 힘을 과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기도이며, 또 하나는 공감입니다.



사도행전 4장 23절에서 사도들은 놓이자마자 그 동료에게 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자들이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료라는 말이 얼마나 친근합니까. 이 부분을 인도네시아어 성경에서 ‘뜨만 (teman)’, 즉 친구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24절은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듣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그리고 31절은 끝을 다음과 같이 맺고 있습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기도도 함께 공감하는 사람들이 하는 기도가 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인 곳이 진동을 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때로는 우리 공동체 안의 형제자매들이 어리고 연약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연약한 공동체의 동료들이 핍박을 이길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전도서에도 친구의 유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9-12)



저도 생각해 보니 고 3 때 주님께 처음 나왔는데 집에서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주님을 따르는 것을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 때 4중창을 하던 친구들이 함께 주님을 믿고 조이 모임에 다니게 되었는데 가기 싫거나 집에서 핍박 받는 것이 두려울 때도 친구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들과 함께 주님께 나온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우리 모두가 모두 어린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런대도 서로에게 얼마나 큰 의지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제자들을 의지했다는 것을 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