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카르타에서 3일째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인도네시아 죠이를 후원하는 후원그룹 가안데 다섯 분과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게 꾸준히 후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얼마라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조이 소식을 알려주면 더 구체적으로 기도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현재 족자에서 사역하는 전나래 선교사를 연결해드렸습니다.

오후에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주셔서 먹었는데, 정말 효험이 있네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의미있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족자에 있을 때 족자에 와서 단기선교를 하거나 코이카로 섬기거나 언어연수를 하던 청년들이 결혼을 하고 직장을 가졌는데 우연히 네 가정이 자카르타에서 비슷한 동네에 살게 된 것입니다. 오늘 그 분들과 만나서 함께 식사하고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는 모두 미혼이었는데 이제는 전부 아이들이 있는 엄마 아빠가 되어 신기했습니다.

내일은 인도네시아 OMF 사무실을 방문합니다. 그러면 공식적인 모두 일정은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목요일에 족자로 갈 예정입니다.

조금 넉넉한 시간이라 말씀 준비도 하고 새로운 책에 대한 구상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을 염려해서 기도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그 덕에 혀의 염증도 비염도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자주 소식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