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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11 팀 형성의 네 단계

1. 팀의 발전 단계

앞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나는 몇 번의 팀 사역의 경험을 통해 팀 사역은 내게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그리고 여러 곳에서 한국 선교사들은 팀사역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 생각은 근거없이 더욱 강화되었다.
하지만 2008년 프로젝트 티모티의 세 번째 세션인 팀과 리더에 참석하면서 내 생각은 완전시 바뀌었다. 우리는 팀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팀사역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 한국 사회와 문화의 영향이 크다.
프로젝트 티모티 이후 나는 생각을 바뀌었다. 내 생각에 가장 큰 전환을 가져단 준 것은 바로 팀의 형성단계에 대한 지식이었다.

(1) 팀 형성의 네 단계

모든 팀은 다음의 네 단계를 거치게 된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내가 경험했던 팀사역을 뒤돌아보며 내가 한 실수가 바로 폭풍기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거나, 폭풍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였음을 알게 되었다.



다음은 팀 발전의 네 가지 단계에 대한 기술이다.

● 1단계 – 형성기 단계 (forming stage)

이 단계에서 모든 팀원들은 어느 정도의 흥분과 열정을 갖게 된다. 저마다 팀의 성공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팀에 속한 개개인이 어떻게 적응할 것 인지와 기대치에 대한 염려가 존재한다. 그래서 많은 경우 팀원들은 신중하게 참여 한다.

물론 앞 장에서 살펴본 MBTI의 기질에 따라 다른 행동들을 보인다. E 타입라면 사람들을 사귀려고 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기를 좋아 할 것이다. 하지만 I 타입이라면 조금 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자기의 의견을 내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나는 E 성향이 높은 편이라 이처럼 팀이 새롭게 만들어졌을 때 새로운 멤버들과 대화를 하거나 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낼 때 별로 주저하지 않는 편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I 타입이라고 해서 아이디어가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자기의 이야기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저할 뿐이다.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팀원들의 사기가 매우 높은 반면 실제 결과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