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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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단상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4-02-09 15:54
조회
25
이제 설 연휴가 되어 다른 일정이 없어 집에서 차분히 프로젝트 티모티 원고를 쓰려고 합니다.

이제까지 60% 조금 더 쓴 것 같습니다.

곧 11장을 마치고 오늘 내일 12장을 쓰면 3부도 마무리가 됩니다.

4부부터는 조직의 리더십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열 한 번째 책을 쓰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족자비안 나이트 같은 단상은 구상부터 쓰기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여러 개의 옷감이 있는데, 그 옷감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쓴 문화와 선교, 직업과 선교, 교회와 선교, 풀뿌리 선교 등은 대부분 강의를 저제로 했기 때문에 목차도 분명하고 마치 베틀에 앉아 색색의 무뉘가 들어가는 옷감을 짜는 것처럼 위에서부터 아래로 쭈욱 내려가며 쓸 수 있어 좋습니다.

한 장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그 다음 장으로 생각이 흘러가고, 자연스럽게 뇌가 활성화 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프로젝트 티모티의 경우도 이런 느낌입니다.

다만 이전보다 훨씬 더 일정이 타이트 해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활성화 된 뇌는 종종 쉬는 것 같은 때에도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동안의 글쓰기를 멈추었다가 다시 쓰면 새로운 시각도 생기고 보다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의 수가 600명을 넘고 700명을 넘은 적도 있어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보통 같으면 40명에서 60명 사이를 오가는 히트 수일텐데 요즘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히트 수에 비하면 아직도 제가 쓴 글을 읽은 분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제 글에 대해서 의문이 있거나 피드백이 있으면 주저 말고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매우 외향적인 사람이라 여러분과 의사소통하는 것을 무척 좋아 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두드리는 것은 생리에 맞지 않습니다. ㅠㅠ

그래도 글을 쓰면서 혼자 지내는 것도 조금씩 좋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계속 올리면 지루해 하실까 봐 이렇게 단상을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