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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71: 효과적인 팀 빌딩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4-01-30 19:38
조회
33
ch. 10 팀 빌딩

1. 효과적인 팀빌딩
팀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팀의 요소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들여다 봐야 한다. 팀은 특정의 목표를 갖고 모인 사람들의 집합을 말한다. 이들은 각자의 장기를 가지고 서로 소통하며, 목표에 공헌한다.

(1) 팀의 목표
효율적인 팀은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일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면 분명한 목표를 갖지 않는다면 어떤 경우라도 팀이라고 할 수 없다. 팀의 목표는 팀보다 위에 있는 기관이 부여할 수도 있고, 팀이 독립적으로 정할 수 있다.

위대한 회사들은 마치 버스에 사람을 싣고 목적지로 가는 것에 비유하자면 적합한 사람을 먼저 태우고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버스의 목적지를 먼저 정하고 사람을 태웠을 때보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먼저 태우고 불필요한 사람들을 정리한 후 목적지를 정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짐 콜린스라고 하는 사람이 한 말이지만 나는 이것은 모든 팀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목표에 헌신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아무리 유능한 팀원들이라고 해도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없다면 그 팀은 언젠가는 역기능 팀이 되게 되기 마련이다.

팀의 형성에서 다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팀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팀원 사이에 공유되지 않는다면 팀은 성공할 수 없다. 어떤 팀원에게 물어도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어떻게 한다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

(2) 팀의 목표를 공유하기

팀의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사역에 착수하기 전에 팀이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여유가 있다면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좋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면 많은 경우 초기에는 개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 안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내가 아무리 A라고 이야기 해도 다른 사람은 그것은 B로 들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팀웍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국 선교사들이 팀사역을 못한다고 하는 말은 우리의 DNA 안에 팀사역을 하지 못하는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런 교육과 훈련을 받을 기회가 없었고,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는 윗사람으로부터 지시를 받는 장유유서, 혹은 관이 주도해온 여러 가지 병폐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팀 안에서도 장유유서의 가치가 존중되어야 하지만, 효과적인 팀은 팀원들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 따라서 팀장이나 그 위에서 정해준 목표라 하더라도 팀원들 사이에 내면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거기 더해서 만약 그 목표들이 팀원들 스스로에 의해서 만들어 질 수 있다면 팀원들의 목표에 대한 인식은 분명할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