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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이선교회 이사 리트릿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4-02-03 20:11
조회
30
어제와 오늘 1박2일로 죠이선교회 이사 리트릿이 있었습니다.

죠이선교회 이사님들은 현재는 모두 14명이고 두 명의 감사를 포함하면 16명인데, 이번 리트릿에 감사하게도 모두 12명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사회는 3개월마다 한 번씩 모이는데,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모임을 하기 때문에 주로 현안만 이야기 하고 끝나곤 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이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2023년 후반부에 죠이선교회는 아주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사님들과 깊이 있는 대화, 그리고 신뢰를 쌓기 위해 서로를 잘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을 했습니다.

리트릿을 하기 위해서는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한데, 양평이나, 가평, 춘천 쪽을 알아보았는데, 오고 가는 길이 혼잡해서 포기하고 서울 시대에서 장소를 알아보았는데, 결국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올림픽파크텔이 숙소도 깨끗하고 그리 비싸지 않으며, 회의 공간도 있고, 접근성도 좋아 그리로 결정을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6시에 모여 체크인을 하고 평화의 문 건너편에 있는 산들해라고 하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올공으로 돌아와 공원 안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에서 두 시간 동안 즐겁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상담을 전공한 이사님이 계셔서 참석자들의 MBTI를 서로 이야기 하고 특징을 서로 말하면서 처음으로 이사님들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가족간의 문제들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나누어서 웃음이 만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 년을 함께 있었지만 어제처럼 가깝게 느껴진 적이 없습니다.

10시에 숙소로 돌아와 취침을 한 분도 계시지만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 경기를 3시반까지 본 분들이 몇 분 계시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결과를 보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밤새 뜬 눈으로 본 분들이야 뭐라 말하겠습니까.

8시에 아침을 드시기 위해서 나온 분들의 얼굴만 봐도 축구를 봤는지 확 표시가 났습니다. ㅎㅎ

아침에는 죠이 선교회 부대표 두 분과 행정국장까지 오셔서 즐거운 교제와 맛있는 조식 부페를 먹었고, 9시 반부터 모임을 했습니다.

이번 이사 리트릿은 현안을 다루지 않고 조금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과 계획들을 이야기 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사님들이 그 동안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그렇게 감추어 두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제게는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오전 세션을 마치고 모두 점심식사를 호텔에서 하고 대표단은 집으로 돌아가고 이사들만 다시 회릐를 3시까지 계소했습니다. 이사회 운영을 포함해서 죠이선교회의 Governance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두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매년 2월에 리트릿을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죠이선교회 이사회가 이처럼 헌신적이니 죠이선교회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년 말 정말 힘든 시간을 이사님들이 함께 기도로 격려로 함께 해주셔서 잘 지내왔는데, 2024년은 그것을 넘어 훨씬 더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기쁜 소식을 이렇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