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번 주에는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죠이선교회의 이사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해야 하고, 사람들과도 연락하면서 그리 유쾌하지 않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일박2일로 방콕 포럼 MT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남양주 수동에 있는 세무대학 시절 제자의 세컨드 하우스였는데, 최근에 새롭게 단장을 해서 얼마나 쾌적했는지 모릅니다.

방콕 포럼은 2003년에 시작했는데, 운영위원들이 그 때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이들어 친구가 되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는 모두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의 나이로 만났지만 선교라는 공통점을 지닌 동지로서 70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자의 세컨드 하우스에서 가까운 축령산 휴양림에 갔는데, 눈이 녹지 않고 하얗게 쌓여있어서 멋진 풍경 속을 걸었습니다.

서로의 생각과 삶을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