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라비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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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라비안 나이트 91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8 23:21
조회
52
그런데 그 날 저녁부터 몇 명의 대학생들이 우리 집에 저녁마다 와서 영어로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던 것이다. 바로 그날 아침에 주님이 내게 주신 특별한 말씀이었다. 무엇보다 11장 21절에서 “주의 손이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왔다...”고 하신 말씀을 현대어 성경으로 읽었는데 그 성경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었다. “주님께서 저들이 애쓰는 것을 높이 보시고 함께 하사 많은 사람들이 주님게 돌아왔다고 되어 있었다.”



(2) 인도네시아 조이의 모토

이 말씀은 내가 사역하는 동안, 그리고 떠난 후에도 계속 조이 사역의 모토가 되었다. 이 말씀 속에서 흩어진 사람들의 세 가지 속성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곳 이들인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했던 매우 전염성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 그리고 유대인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헬라인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한 타문화사역을 한 사람들이었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헌신한 사람들이었다는 것 등이다.



이것은 다시 다음과 같은 세 개의 문장으로 표현했다.

“우리는 전염성 있는 그리스도인이다.” (We are contagious Christians.)

"우리는 동시대적 그리스도인이다.“ (We are contemporary Christians.)

"우리는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다.“ (We are committed Christians.)



이것은 인도네시아 조이 회원들은 회원이 되는 순간부터 가슴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3) 한국에 돌아와서 하게 된 강의와 설교들

이것은 한국에 돌아와 동원사역을 위해서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설교할 때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모토가 가장 핵심 내용이 되었다. 나는 어느 곳에서 만약 한번 밖에 설교할 수 없다면 대부분 이 내용으로 설교를 한다.



위 말씀 속에는 세 가지 중요한 테마가 있다. 하나는 복음 전도의 삶이고 또 하나는 선교고, 또 하나는 주님의 지상 명령의 완수이다. 매우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4) 풀뿌리 선교를 찾으려는 노력

그러다가 2010년 설악 포럼을 할 때 지난 200년 동안 서구 선교가 해 왔던 선교와 다른 선교의 모습은 무엇이 되어야 하겠느냐는 문제를 다룰 때 나는 풀뿌리 선교를 연구하고 이를 발표했다. 그 당시 함께 이야기 한 것이 보트론, 공동체성의 회복 등이었다.



영광스럽게 그 자리에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의 허주 교수, 그리고 총신대에서 신약학을 강의하시는 이한수 교수님이 오셔서 사도행전에 나타난 흩어진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발견한 풀뿌리 선교에 대해서 좋은 피드백을 주셨다.



(5) 포럼을 통한 확인

또 선교한국 파트너스에서 개최한 “어떤 선교사를 보낼 것인가”라고 하는 제목의 포럼에서도 발제를 부탁 받았을 때 결국 오늘날의 선교 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사도 행전에 나타난 흩어진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