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웃고 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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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피자헛의 노란 자동차 (2)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7-03-02 14:28
조회
65
나는 그 미국 선교사에게 조이 사역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렇지 않아도 이런 종류의 차를 구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를 받을 거냐고 물었다. 미국 선교사는 조이가 중고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으며 무척 기뻐했다. 그렇지 않아도 자기도 사역을 위해서 쓰던 차라 교회나 기독교 기관에서 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리로 오는 길에 어떤 인도네시아 사람이 자동차를 판다는 글씨를 보고서 흥정을 했는데, 미국 선교사는 천 오백만 루삐아를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흥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우리는 학생 사역을 하는 사람이고 그렇게 큰 돈이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는 이 차를 사역을 하는 사람이나 기관이 구입을 한다면 천 이백 만 루삐아에 팔 수 있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혹시 천만 루삐아에는 안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묵고 있는 호텔을 알려 주고 혹시 오후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격은 해결 되었지만 문제는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남아 있었다. 사실 나는 자동차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중고 자동차의 상태를 기가 막히게 하는 것은 이이였다. 이이의 꿈은 중고 자동차 딜러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동차를 살 때는 이이가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이이는 이미 졸업을 해서 쁘깔롱안에서 비즈네스를 하고 있었다.

꿩대신 닭이라고 전임 간사로 섬기는 유삭을 데리고 갔다. 우리는 미국 선교사가 머무는 호텔에 도착해서 자동차를 운전해 보아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미국 선교사는 기꺼이 자동차 열쇠를 주었다.

유삭이 자동차를 몰고 시내를 주행하고 왔다. 유삭은 자동차가 오래된 것이지만 관리를 잘 해서 상태가 양호하다고 했다. 우리가 미국 선교사에게 사겠다는 의사를 전하기 위해서 다가갔을 때 미국 선교사는 우리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기가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피자헛에서 돌아와 아내와 기도한 것을 먼저 너희에게 알려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것은 만약 조이가 자동차를 산다면 실일조 하는 마음으로 천만 루삐아에서 다시 백만 루삐아를 깍아서 9백만 루삐아에 주겠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다위는 감기로 아프면서도 사역에 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