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선교

이 책은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또한 타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다. 문화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양식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관찰이나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가지, 믿음, 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타문화 경험을 하려는 사람은 단기든 장기든 타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해야만 한다. 특히 비전 트립처럼 단기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1부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반드시 하고 가기를 바란다.



2부에서는 타문화에서 선교사가 어떻게 복음을 증거 할 것인가를 다룰 것이다. 선교는 타문화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일반적인 의사소통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발신자는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타문화에서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는 대부분의 수신자들은 발신자의 문화코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문화 코드대로 메시지를 받아들인다.



3부에서는 타문화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2부에서 메시지를 다루는 것이라면 3부에서는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를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메시지보다 메신저가 더 중요하다. 만약 코미디 연극을 하는 극장에서 불이났다고 하자. 관객들은 아직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있다. 삐에로 복장을 하고 있는 배우가 갑자기 무대에 나타나 관객들에게 불이 났다고 하면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경비가 나타나서 불이 난 사실을 알린다면 관객들은 얼른 자리를 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