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두 가지 모델 69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9 00:05
조회
79
● 제임스 프레이저의 기도



중국내지 선교회로부터 시작되는 OMF 선교회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훌륭한 기도의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네 명의 기도의 거장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 제임스 프레이저, 윌 브루스, 그리고 오스왈드 샌더스입니다.



그 중에서도 1908년에 운남성 리수 족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한 제임스 프레이저는 인내하는 기도의 본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그는 운남성에 도착해서 장날 만난 리수 족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루쟝 연안에 해발 2000미터가 넘는 산악 지역에 사는 리수족 마을로 들어가 살기로 합니다.



제임스 프레이저는 그곳에 지내면서 리수 언어를 배우고 리수 글자를 만들어 성경을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동네마다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술, 마약, 미신, 도박 등에 절어서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가정이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정에 어려움이 닥치자 사람들은 예수를 믿어 그렇다며 모두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임스 프레이저는 절망합니다. 그는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사단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마침내 그런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는 영국에 있는 어머니께 기도를 부탁합니다.



제임스 프레이저의 어머니는 함께 기도할 부인들과 매일 점심에 모여서 리수 족 가운데 복음의 돌파가 일어나기 위해서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놀라운 하나님의 일이 일어납니다.



어느 날 제임스 프레이저가 길을 가고 있는데 동네 사람이 프레이저에게 나와서 자기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리수 족 가운데서 놀라운 부흥이 시작됩니다. 지금도 리수족은 중국 55개 소수 민족 가운데 가장 복음화 된 민족입니다. 80만의 리수족은 70%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후에 제임스 프레이저가 기도에 대해서 써놓은 글이 발견되었습니다.

“나는 처음에는 기도요 그 다음은 훈련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에는 기도요, 둘째도 기도요, 셋째도 기도요, 훈련은 그 다음인 것 같다.”



맞습니다. 기도는 현상에 대한 반역입니다. 기도가 있는 곳마다 복음의 돌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