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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110: 과도기의 증상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4-02-28 21:21
조회
15
3. 과도기

(1) 과도기란
조직의 변화에는 항상 과도기가 있다. 리더는 이런 과도기를 잘 관리해야 한다. 변화는 외부적이지만, 과도기는 내부적인 현상이다. 과도기라 함은 사람들이 기존의 상황에서 새로운 상황으로 옮겨갈 때 겪게 되는 감정적인 과정이다.

변화 + 인간= 과도기

피셔에 따르면 모든 사람의 과도기적 여정에는 예측 가능한 단계가 있다고 한다. 아래 다이어그램에는 변화하는 조직의 과도기에 보이는 조직 멤버들의 감정 추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독자들도 이런 경험들을 많이 했을 것이다. 조직의 상사가 바뀌는 것, 정책이나 전략이 바뀌는 것 등이 모두 이런 과도기를 가져온다. 교회에서 가장 큰 과도기는 담임목사가 바뀌는 경우다.

특별히 개척한 목사가 오랫동안 사역하던 교회에서 은퇴하고 새로운 목사가 부임하면 교인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되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성도들이 이런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위 다이어그램에 나오는 내용을 조금 더 부연해서 설명하는 다음과 같다.

(1) 불안 (anxiety)
● 미래에 일어날 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혹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해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 미래의 조직 구조에서 당신의 위치와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보가 부족하다.

(2) 행복 (happiness)
●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관점을 알고 이해한다고 느낀다.
● 지금 현재 고수하고 있는 방식에서 무언가가 변화할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당장 그 방법이 맘에 드는지 안 드는 지와 상관없이 상황이 어떻게 개선될지에 대해 기대감과 흥분을 가지고 있다.
● 당신이 구 시스템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것이 어느 정도 옳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설령 당신이 현 방식을 좋아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 행복의 단계에서, 사람들은 최상의 결과와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 스스로를 미래에 성공하는 사람으로 간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