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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85: 역기능 팀의 정의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24-02-10 10:44
조회
27
팀을 살펴보면 운영이 되기는 하지만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팀을 역기능 팀이라 부른다.

미국의 조직관리 학자인 패트릭 렌찌오니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팀을 이렇게 정의했다.
“참된 팀워크는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조직에서 붙잡기 어려운 개념이다. 팀은 자기도 모르게 팀 내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그러나 위험한 함정에 빠지기 때문에 팀워크를 이루지 못한다. 나는 그 함정을 팀의 5가지 역기능이라 칭한다.”



렌찌오니가 말하는 역기능 팀은 위의 피라미드가 보여주는 것과 같은 현상들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 역기능을 서로 연관이 없는 다섯 가지의 독립된 문제로 인식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각 요소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유형을 형성한다. 그래서 다섯 가지 중 한 가지만 역기능이라 할지라도 팀의 성공에 잠재적인 치명요소가 될 수 있다.

1. 신뢰부족 (lack of trust)
첫 번째 역기능은 팀 구성원 간의 신뢰의 부족이다. 이 문제는, 팀 내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 데서 기인한다. 스스로의 실수와 약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솔직하지 않은 팀의 구성원로 인해 팀 내 신뢰의 기반이 수립되기가 불가능하다.

2. 갈등에 대한 두려움 fear of conflict)
팀 내 신뢰가 부족하게 되면 두 번째 역기능(갈등에 대한 두려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신뢰가 부족한 팀은 솔직하고 열정적인 토의를 할 역량이 없다. 오히려, 속을 감춘 토의나 방어적인 논평만 늘어놓게 된다.

3. 헌신의 부족 (lack of commitment)
건전한 갈등이 없다는 것은 팀의 세 번째 역기능(헌신의 부족)을 초래하는 문제요소다. 열정적이고 숨김없는 대화 속에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팀의 구성원들은 회의에서 동의하는 척 하겠지만 좀처럼 팀의 결정사항을 받아들이거나 헌신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

4. 책임회피 (avoid of responsibility)
진실한 헌신과 승인이 없기 때문에, 팀의 구성원들은 책임을 회피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네 번째 역기능이다. 분명한 행동계획이 없다면, 아무리 성실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팀의 이익에 저해가 될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동료들에게 요구하기 힘들다.

5. 결과에 대한 무관심 (no interest of results)
팀의 구성원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게 될 경우 다섯 번째 역기능이 우세한 환경이 조성된다. 팀 구성원들이 자신의 개인적 욕구 (자아, 직업 개발 및 인정) 나 팀의 전체적인 목표보다 부서의 욕구를 우선시할 때에 결과에 대한 무관심이 생겨난다.
그리고, 연결고리가 하나 빠진 사슬처럼, 단 하나의 역기능이 우세하더라도 팀워크는 쇠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