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선교

문화와 선교

문화와 선교 77

작성자
손창남
작성일
2016-10-28 23:46
조회
102
나는 용산에 있는 중학교를 다녔다. 용산에는 미군 부대가 있어서 지나가는 미군 병사들에게 영어를 해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가장 용감한 친구가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미군 병사 앞에서 큰 소리로 “I am a boy." 하고 외치고 달아나곤 했다. 그 미군 병사가 우리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램프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언어를 배우는 처음부터 현지인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언어를 배우도록 격려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첫날 해야 할 일은 현지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몇 개의 문장을 외우라는 것이다. 그 문장에는 대화를 시작해서 대화를 마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문장이 있어야 한다. 몇 마디 하지 못한다고 해도 현지인이 알아듣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첫날은 적어도 다섯 개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Hello!"

"My name is Chang Nam."

"I am learning English."

"This is all what I can say."

"Good-bye!"



이렇게 하면 이 다섯 개의 문장을 통해서 현지인은 내가 누구며 왜 말을 걸었는지를 알게 된다.



다음 날은 그 전날 연습했던 다섯 개의 문장에 한두 개를 덧붙여 연습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장을 붙일 수 있다.



I am from Korea.

What is your name?



그러면 벌써 일곱 개의 문장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Hello!

My name is Chang Nam

I am from Korea.

I am learning English.

What is your name?

Thank you.

This is all what I can say

Good-bye!



만약 매일 이런 식을 문장을 더해간다고 해보자. 정말 자연스럽게 언어의 진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